[체험기] 테르비스 "눈은 호강했는데 손은 아직 심심하다""
[체험기] 테르비스 "눈은 호강했는데 손은 아직 심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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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의 신작 '테르비스'는 수집형 RPG에서 중요한 캐릭터들의 감성과 매력 발산에는 충실했지만 콘텐츠 측면에서의 만족감은 아직 부족했다. 테르비스만의 차별화된 콘텐츠가 필요하다.
테스비스는 지스타 2023에서 참가자들의 시선을 한껏 사로잡았다. 서브컬처 게임를 선호하지 않은 게이머들도 흥미를 유발시킬 만큼 매랙적인 캐릭터와 고퀄리티 애니메이션 때문이다. 'AFG 2024'에서도 얼굴을 비추며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지난 6월 10일부터 16일까지 첫 번째 CBT를 진행했다. 지스타에서 처음 공개한 이후 벌써 2년의 시간이 지났다. 시간이 꽤 흐른 만큼 트렌드가 바뀌고, 동일 장르의 게임 퀄리티도 꽤 올라갔다. 테르비스가 이러한 변화 속에서 강점을 어롯데캐피탈대출상담사
필할 수 있을지 궁금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장점과 단점 모두 뚜렷하다. 첫 번째 CBT라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 가다듬을 요소가 많이 보인다. 그럼에도 파티 구성을 통한 전략과 판짜기, 고퀄리티 애니메이션 등의 장점은 여전히 간직하고 있어 정식 버전은 기대할 만한 작품이다.
■ 파티 구성과 전략이 테자동차담보대출추천
르비스 전투의 핵심
- 속성과 체인, 그리고 진영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테르비스의 전투는 꽤 전략적으로 설계돼 있다. 속성 간의 상성, 진영 보너스, 그리고 체인 시스템 등 여러 복합적인 요소가 얽혀있다. 기본적인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채용
딜러, 서포터, 힐러, 탱커 등의 직군은 물론, 각 기술 간의 시너지도 고려해야 한다.
꽤 만족스러운 경험이다. 다양한 조합을 시도해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어떻게 배치하고 조합하냐에 따라 캐릭터간 체인 연계까지 알아서 처리해 자동 전투에서의 이점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령, '이자젤', '슈벨라', '도로주택담보대출 1억이자
시' 세 캐릭터 간의 시너지를 재밌게 즐겼다. 이자젤 적의 전열, 중열, 후열 각 1개 개체에 대미지와 '현기증' 디버프를 남긴다. 슈벨라는 체인 효과로 현기증이 있는 적을 공격 시 현기증 효과를 제거하고 기절 상태로 만든다.
- 체인 추천 리스트도 보여주니 파티를 짜는 LH전세임대주택
데 도움이 된다
- 각 스킬 설명을 읽어보면 충분히 연계성을 찾을 수 있다
다음 도로시의 체인 효과로 공격 대상 중 기절 상태인 적이 있다면 '방어 관통 증가' 버프를 얻무직연체
는다. 세 캐릭터의 체인 연계로 연속적인 CC는 물론 강력한 대미지까지 뿜어낼 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조합 방식이 존재한다.
여기에 더해 PvE에서만 적용되는 관계 시스템도 존재한다. 천적 관계에서 공격력과 방어력이 50% 증감되고, 우호 관계에서는 공격력이 10% 증가하는 효과다. 그래서 파티를 구성하는 캐릭터의 관계도 꽤 중요하다은행개인대출
. 이자젤과 도로시는 서로 우호 관게로 함께 배치시 버프를 얻는다. 이런 파티 구성과 전략 짜기가 테르비스 전투의 핵심이다.
스페셜 스킬의 애니메이션 컷씬이 상당히 고퀄리티라 보는 재미가 뚜렷하다. 수상할 정도로 애니메이션에 진심이라고 느껴질 수준이다. 전투 자체의 움직임은 무미건조하게 느껴지는데 이는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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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계 시스템도 상당히 중요하다
■ 다양하지만 특별함은 부족했던 평이한 전투 콘텐츠
- 애니메이션 컷씬은 상부동산중개
당히 훌룽하지만 그외에는 꽤 정적이다
테르비스의 콘텐츠 구성은 여타 서브컬처 게임과 마찬가지로 전투 기반으로 구성돼 있다. 구성적으로도 큰 차이가 있진 않다. 스토리를 보는 스테이지, 재화 던전, 로그라이크 던전, 그리고 PvP가 있다.
로그라이크 던전 탐험 콘텐츠 '꿈의 미궁'우리은행 대출상담
은 테르비스가 꽤 강조하는 콘텐츠로 보인다. 10명의 동료를 배치해 좌에서 우측으로 이동하며 최대한 멀리 전진하는 걸 목표로 한다. 지나간 곳은 되돌아갈 수 없고, 전투 후 체력이 유지돼 체력 관리가 중요한 던전이다.
전투에서 승리할 경우 로그라이크 던전답게 3개 유물 중 하나를 선택해 그 효과를 받을 수 있다. 길목마다 랜덤으로 등장하는 특수한 회복 구간이나 특수 이벤트 등의 랜덤 요소는 나름의 도파민을 제공한다.
비동기식 PvP '아레나'는 여타 서브컬처 게임의 방식과 유사하다. 공격과 방어 파티를 따로 편성하고, 공격덱을 편성해 도전하는 방식이다. 레이드 콘텐츠 '마수의 둥지'는 CBT 기간 동안 체험하지 못했다.
- 로그라이크 요소를 갖춘 꿈의 미궁
재화 던전은 총 네 개다. '금서관'은 캐릭터 레벨업에 필요한 메테르 결정을 수급하는 던전, '왕가의 보물창고'는 골드, '잊혀진 신전'은 속성별 정수를 획득한다. 각 던전은 하루 최대 5개까지 무료 충전이 된다. 삼별을 따면 이후 소탕이 가능하다.
지하 유적은 간단히 표현하면 '파견'이다. 캐릭터를 파견해 탐사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재화를 수집시킬 수 있다. 각 재화마다 캐릭터 보너스가 있다. 별다른 조작이 필요없고, 적절하게 배치만 해두면 돼 부담이 적다.
콘텐츠 구성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는 "튀는 데 없이 평이"다. 서브컬처 게임을 즐겨본 이들이라면 더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테르비스의 콘텐츠 구성은 기존 시장에 나와있는 동장르 게임들과 큰 차이가 없다. 예시로 방치형 요소가 있다는 걸 제외하면 '드래곤소드'와 거의 동일한 구성이다.
- 지하 유적은 간단히 표현하면 '파견'이다
■ 복잡한 성장 요소는 약일까 독일까?
- 캐릭터마다 다양한 성장 요소가 존재한다
여타 서브컬처 게임과 차별화되는 포인트는 강화 시스템이 상당히 다양하다는 점이다. 캐터 강화는 물론, 속성, 직군, 그리고 캐릭터를 배치하는 진형까지 강화할 수 있다. 다만, 이런 구조가 심플함을 추구하는 서브컬처 동향에 부합하는진 다소 의문이다.
MMORPG처럼 다양한 강화 시스템은 플레이어에게 다양한 목표를 제시한다. 하지만 소탕이 있다고 한들 숙제의 양이 많아지고, 게임이 복잡해지게 만든다. 또한, 결국 재화량은 한정적이라 선택에 대한 스트레스를 가중시킨다.
각 속성 별 강화 재료의 경우 요일마다 보너스 획득량이 제공되는 등 나름의 혜택을 제공하기도 한다. 하지만 캐릭터는 캐릭터대로, 속성은 속성대로, 직업군은 직업군별로 따로 육성해야 하는 이 같은 구조는 상당히 산만하게 느껴지게 만든다.
- 진형은 3개로 나뉘고 각각 별도의 성장 재화를 소모해 레벨을 올려야 한다
그렇다고 장비(장신구) 슬롯과 장비 강화가 없는 것도 아니다. 캐릭터 장비는 5종이다. 다른 강화 요소를 제외하고 캐릭터 육성만 따져도 레벨링, 스킬 레벨링, 장신구 5종에 마력각인 코어, 진급까지 상당히 복잡하게 세분화돼 있다. 깊이 있고 복잡한 게임보단 쉽고 간단한 서브컬처 게임 여러개를 같이 즐기는 추세인 만큼 어느 정도 정돈이 필요해 보인다.
진급의 경우는 SR에서 시작해 SSR, UR, LR, 최종 MR 등급까지 성장시키는 시스템이다. 진급에 필요한 재화는 뽑기에서 중복 캐릭터 등장 시 나오는 특수 재화다. 서브컬처 게임을 해본 유저라면 매우 익숙한 구조다.
- 속성도 속성마다 강화가 따로 있고, 장비는 제작과 레벨링이 별도로 존재한다
UR에서는 오토 스킬, LR에서 신규 일러스트가 개방되고 MR에서는 '아티팩트'라는 전용 특수능력이 열린다. MR전까진 돌파 효율이 높진 않지만, 달성 시 메리트는 확실한 편이다.
하지만 문제는 뽑기로 최대 SSR까지만 획득 가능한데, 개별 SSR 확률이 0.1304%에 천장 시스템이 없다. 대부분의 서브컬처 게임에 천장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다지 매력적인 조건은 아니다.
- UR 등급 달성 시 새로운 스킬이 추가되고
- MR에서는 '아티팩트'라는 전용 특수능력이 열린다
■ 차별점은 부족하나 '씹덕 감성'은 충만하다
- 인연 스토리나 새로운 배경화면은 꽤 매력적인 요소다
콘텐츠적인 차별점은 부족하더라도 테르비스는 소위 '씹덕 감성'은 꽤 충만하다. 스토리 전달력도 충분하고, 성우의 연기나 대화를 구성하는 캐릭터 일러스트 모두 훌륭하다. 스토리 보는 재미가 있는 편이다.
더욱이 편의적인 측면에서 스킵 기능은 물론, 텍스트 요약 제공, '기억보관소'를 통해 지난 스토리를 다시 볼 수 있는 기능까지 제공한다. 캐릭터를 왜 뽑는지, 우리가 왜 애정을 쏟아야 하는지에 대한 나름의 당위성을 부여한다.
또한, 각 캐릭터마다의 인연 스토리가 존재해 소위 '애정캐'를 파고들 여지까지 남긴다. 특별 일러스트나 별도의 배경 화면까지 제공하는 건 덤이다. 여캐뿐만 아니라 남캐까지 골고루 스펙트럼이 존재해 남녀 모두에게 어필한다.
라이브 2D가 적용되는 나만의 로비 화면도 꾸밀 수 있는 포인트도 존재한다.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와 각종 스티커 등으로 로비를 꾸미는 재미는 확실히 서브컬처 팬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요소인 건 분명하다.
다만, 휴대폰으로 출퇴근하면서 숙제를 처리하는 경우가 많은데 발열이 너무 심하다. 갤럭시 폴드4 기준 10분 이상을 켜놓으니 43도까지 급격하게 상승했다. 그래픽 옵션을 최하로 설정해도 발열이 해결되지 않는다. 이는 최우선적으로 해결이 필요하다.
-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로 로비 화면을 꾸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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