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스토리]곽형수 남포미술관장 "지역 문화 발전에 이바지"
[사람&스토리]곽형수 남포미술관장 "지역 문화 발전에 이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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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형수 남포미술관장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민에게 풍성한 문화향유 기회를 선사하기 위해 힘 닿는데까지 노력하고 싶습니다."
최근 '자랑스런 박물관인상'을 수상한 곽형수(74) 고흥 남포미술관장은 "옛말에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라는 말이 있듯 지난 20년간 지역 내에서 미술관을 운영하며 힘들었던 점도 많았지만, 보람차기도 했다"며 "이번에 뜻깊은 상을 수상한 만큼 앞으로도 더욱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해 이바지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자랑스런 박물관인상'은 박물관·미술관 발전에 공헌한 박물관·미술관인에게 포상하는 박물관·미술관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곽형수 부산 한국은행
남포미술관장은 20년간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문화 발전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같은 상을 수상했다.
곽 관장은 지난 2005년 2대째 운영해오던 학교법인 팔영학원 영남중학교가 문을 닫자 그 뜻을 이어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기 위해 작고 소박한 '남포미술관'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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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호로 등록된 남포미술관은 개관 이후 163차례의 전시와 67회의 공연, 437회의 교육 프로그램, 2종의 공공미술 프로젝트 등 다채로운 문화사업을 활발하게 펼치며 지역 문화 발전에 헌신했다.
특히 소록도 현지 기획전시와 공공미술 프로젝트 등을 통해 소록도 주민들의 아픔을 예술로 승화시키고, 미술 아카데미와 음악회 영세민전세자금대출소득공제
등 맞춤형 문화복지 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하며 한센인의 복지증진과 권익향상에 크게 이바지하기도 했다.
고흥 남포미술관을 둘러보고 있는 시민들.
그가 운영하는 남포미술관은 자연과 예술을 동시에 즐길 직장인입니다
수 있어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불린다.
과거 영남중학교의 건물을 미술관으로 활용해 다양한 예술 작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운동장엔 90여 종의 수목과 200여 종의 꽃이 심어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꽃과 나무를 감상할 수 있다.
미술관 내 정원 '하담정'은 2019년 전라남도 민간정원 제10호로 등록되면서 문화기관이자 민연말정산신용불량
간정원으로 등록된 최초의 사례로 손꼽힌다.
또한 전라남도와 전남관광재단이 선정하는 '2025년 유니크베뉴(Unique Venue)'와 산림청이 주관하는 '아름다운 민간 정원 30선'에 선정되면서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문화 명소로 거듭났다.
곽형수 관장의 마지막 바람은 지역민의 지속적인 문화향유를 위해 휴양과 치유의 공간청약 2순위조건
인 남포미술관을 후대에 물려주는 것이다.
그는 "인생 전반기에는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힘을 쏟았다고 하면, 후반기는 남도의 우수한 산림경관과 역사·문화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자연문화유산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 같은 아름다운 유산을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미래 세대에게 온전히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정희윤 기자 star@nam학생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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